그러면 최고의 파트너를 찾아준다''라는 스피치를 하고, 프랭크는 쓴웃음을 짓는다. 그러다 우연히 마주친 프랭크와 에이미는 몇 마디를 나누게 되는데 여전히 서로에게 강렬한 이끌림을 느낀다.

존은 그렇다면 셀마 헤이엑을 고소하자고 말하지만 변호사는 해당 드라마는 셀마 헤이엑의 외형만 따온 딥페이크로 제작되었으며 셀마 헤이엑 역시 외형 사용 계약에 동의해 고소할 수 없다는 답변만 듣는다. 그날 밤, 전 애인 맥을 찾아가 위로를 받고 육체적 관계까지 나누려 하지만 맥은 이 장면 역시 드라마로 공개되어 사람들이 볼 것이란 생각에 발기가 되지 않고, 급기야 계약서를 제대로 읽지 않은 존을 탓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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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는 문제다. 이 도구를 통해 범죄자를 평범한 사람으로 바꿀 수 있게 사용할 수 있음에도 이런 식으로 사용하는 것은 문제라고 생각하는 시청자도 있다. 해석은 자유.

이야기를 끝낸 헤인즈는 땀을 뻘뻘 흘린다. 에어컨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탓이다. more info 헤인즈는 니시가 건네준 물을 단숨에 들이키고 원숭이 봉제 인형에 관련된 다음 이야기를 시작한다.

존(애니 머피 분)은 소니클이라는 회사에서 일하는 커리어우먼이다. 아침에 일어나, 양치를 하고, 차에서 노래를 따라부르며 출근해, 이사회의 결정에 의해 아랫사람에게 해고통보를 하고, 기분이 더러워져 담배를 피다가 퇴근하는 평범한 삶을 보낸다.

작중 마이클 스마트의 행보처럼 경제 문제의 원인을 진보 정권(노동당) 탓으로 돌리면서 인종차별과 사회적 약자에 대한 차별 정책은 교묘하게 눈속임해서 수행한다는 점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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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자신의 딸인 듯한 소녀의 사진을 챙겨들고 집 밖으로 나서지만 거리 또한 음산하게 비어 있다. 집집마다 사람들이 있긴 했지만 창가에 서서 그녀의 모습을 휴대폰으로 찍기만 할 뿐, 도와달라는 말에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경찰은 그건 사법부 쪽과 맺은 거래일 뿐 자신들은 또 다른 조건이 있다면서, 매튜를 모든 사람의 제드-아이로부터 차단시켜 버린다. 사회적으로 완전히 매장당한 매튜는 밖으로 나와 세상 모든 사람이 회색 그림자로 보이는 하얀 크리스마스의 거리를 황망히 걸어간다.

그 결과 ‘가상세계 안에서 시스템에 반발하는 횟수가 많을수록 둘은 실제로도 사랑에 빠질 확률이 높을 것이다'라는 가정을 바탕으로 사용자들을 매치시켰던 셈이다. 즉, 이 에피소드에 나온 모든 장면은 그저 앱 속의 가상이고 마지막만 현실이다.

전체적인 내용이 "화이트 크리스마스" 편과 매우 흡사하다. 이야기를 들려주는 인물이 작품의 중심축이 되는 비윤리적인 짓들을 저질러온 악역 포지션이라는 점부터, 이야기를 듣는 인물은 가족과 관련된 사연이 있다는 점 등. 다만 둘 모두 파국을 맞은 화이트 크리스마스 편과는 달리, 이 편에서는 권선징악이 구현되며 나름 해피 엔딩으로 끝난다.

개별 에피소드로서는 높은 완성도와 반전을 가지고 있지만, '사실 우린 시뮬레이션이었다!'라는 반전은 블랙 미러 시리즈에서 꽤 자주 쓰인 소재였기 때문에 정주행 중이라면 조금의 식상함을 느낄 수는 있다.